2021 건축의날

건축사진전

[초대작품전]

100年 관측소 - 서울 기상관측소(국가등록문화재 제585호)

김미진 이소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대표

서울기상관측소는 1932년 건립 이후 현재까지 서울 기상의 기준이 되는 장소다. 기상관측소로써 일관된 오랜 역사와 달리, 건축물은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며 상당 부분 고쳐지고 덧대졌다. 증·개축으로 표현되는 이 과정들은 변화하는 관측 상황들에 유연하게 대응해온 모습이자 한정된 공간에서도 관측을 지속하고자 한 우리 기상인의 부단한 노력과 열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이유로 고치고 덧댄 흔적이 가득한 옛 부자재들도 버리지 않고 한곳에 모아 보존하였다.
이곳에서는 관측과 기록에서 예보, 더 나아가 ‘국립기상박물관’까지 확장되는 기상관측소의 변화가 건축물과 함께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작품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