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건축의날

초대작품전

[초대작품전]

LG ThinQ Home

김기한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이 주택은 ‘미래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에 대한 고찰로부터 시작되었다. LG전자가 건축가와 협업하여 미래의 주택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써 보고, 현재 시점에 가능한 기술적 범위 내에서 레퍼런스 주택을 만드는 것이었다. ‘현재 가능한 기술’ 이라는 관점에서 분명한 한계는 존재했다. BIPV를 주택의 주 외장재로 개발하기 위해 건축가가 제품 개발 엔지니어들과 직접 협업했다. 우리가 꿈꾸던 유연한 벽체가 가전과 혼합된 형태의 형태로 구현되어 움직일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았다. 현관, 화장실의 기능을 재정의 했고, 집이 사람과 소통할 수 있도록 통신체계를 짰다. 미래의 집을 상상하면 우선, 자동화된 첨단 기술이 먼저 머리 속에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미래에도 여전히 집은 사람, 가족이 살아가는 공간이라는 것은 변함없다. 인간에 대한 배려가 우선되어야 한다. '살기위한 기계' 였던 집은 이제 복잡하고 섬세한 사람의 몸과 감성에 반응하고 감동을 주는, 우리의 몸과 환경 사이의 매개체로서 기능하게 될 것이다.

작품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