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주)다인그룹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회장

본 작품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세 번째 도서관으로 러닝커먼스의 개념과 복합문화플랫폼이라는 공간을 융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및 학생회관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로서 기존의 중앙도서관과 별관도서관, 학생회관의 진입공간이 새로운 도서관의 건립위치로 주어졌다.
기존 건축물들과의 관계를 고려한 건축적 해결 방안으로 신축 도서관을 플로팅하고, 외부공간을 재구성하여 건축물의 안팎을 아우르는 입체적 공간으로 형성함으로써, 기존 건축물들과 신축 도서관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어우러지는 오픈 그라운드를 만들고자 하였다. 이렇게 형성된 공간은 도서관 전면에 있는 캠퍼스의 대표적 외부공간인 붕어방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공간의 흐름은 100백년 역사의 캠퍼스의 중심이었던 다산관으로 연장된다.
신축 도서관은 학생,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사용하고 융합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캠퍼스의 허브가 될 것이며, 미래로 도약하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다.